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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THE 세계대학순위 첫 도전에 부산·경남 사립대 1위
관리자 2026.10.14

세계 상위 7%인 1201-1400위, 국내선 공동 30위 기록

특성화지방대학사업(글로컬대학사업) 성과, 산학협력·연구품질 지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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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가 세계적 권위의 대학평가단체인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의 '2027 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27)'에 처음 도전해 부산·경남 사립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상위 7%에 해당하는 1201~1400위권에 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96개국 2만2천여 개 대학 가운데 평가 자격을 갖춘 118개국 2,29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45개 대학만이 순위에 포함됐다. 인제대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타임스고등교육에 평가 자료를 제출해 올해 세계 대학 순위를 받았다. 평가 대상에 오르는 것 자체가 까다로운 관문인 만큼, 인제대의 이번 성과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인제대 평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산학협력(Industry) 부문이다. 인제대는 이 지표에서 69.7점을 받아, 같은 순위권에 오른 국내 7개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활발한 특허 출원·등록과 기술사업화 실적이 대학의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역량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특성화지방대학사업(옛 글로컬대학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현장캠퍼스가 산학협력 평가에 좋은 점수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장캠퍼스란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정규 교과 연계형 교육 플랫폼이다. 현장캠퍼스를 통한 기업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재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만 120여 곳에 달한다. 

 

인제대는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문 의료 지식을 가진 백병원 교수와 지역 기업을 매칭해 기술 이전을 통한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2024년엔 25건에 달하는 기술 이전이 있었고, 지난해에도 수술실 멸균 조명기기 개발 등 총 51건에 이르는 기술 이전이 이뤄졌다.

 

인제대는 연구의 질을 평가하는 연구품질(Research Quality) 부문에서도 42.5점을 받아, 서울과학기술대(38.2점), 서울시립대(36.8점), 강원대(39.3점) 등 같은 순위권의 국공립·수도권 대학을 앞섰다. 최근 몇 년간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 확대하고 논문 피인용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글로벌 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온 노력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이 평가 부문에서도 특성화지방대학사업(옛 글로컬대학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GOU FIRST’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대학 교비와 국비를 연계한 예산으로 학내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교수들의 연구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됐다. 이를 통해 인제대는 바이오 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원스톱 운영형 플랫폼 구축, 스마트 물류 지역 특화모델 개발을 통한 현장 밀착형 공유대학 구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당 사업을 김해대, 가야대와 연계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역에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인제대는 부산·울산·경남 전체에서 UNIST, 울산대, 부산대, 부경대에 이어 5위를 차지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중심 사립대학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첫 도전에서 세계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은 교수와 연구진이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넓히고 연구 성과를 산업과 사회로 연결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경쟁력과 산학협력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과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HE 세계대학순위는 교육여건(Teaching), 연구환경(Research Environment), 연구품질(Research Quality), 산학협력(Industry),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 등 5개 영역 17개 세부 지표로 대학을 평가하며, QS 세계대학순위와 함께 세계 양대 대학평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