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건축학과는 10월 31일 김해캠퍼스에서 학과개설 3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총동문회와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1995년 개설 이후의 성과를 공유하며 학과의 다음 10년을 논의했다. 부대 프로그램인 졸업생 세미나에서는 동문들이 직접 학업·커리어 경험을 전하고 후배들에게 현장 조언을 전했다.
건축학과는 건축학인증 5년제를 기반으로 김해시와 연계한 지역 설계 스튜디오, 해외 현장실습, 국제 초청강연을 통해 실무 중심의 글로벌 교육을 구축해왔다. 같은 달 진행된 해외특강 “Nature, Utopian Architects & Heritage”에서는 리스본대학교(University of Lisbon) 안토니우 카스텔브랑코(António Castel-Branco) 교수가 지속가능한 도시·건축 전략을 제시하며 에너지·탄소·물 순환을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는 프레임을 강조했다.
학과는 30주년을 계기로 11~12월 ‘지속가능 건축’ 연속 특강을 가동하고, 특강–스튜디오–현장실습을 연결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교육–현장 간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특히 김해 원도심 등 지역 과제를 스튜디오에 적용해 탄소중립형 설계·도시재생 이슈를 학습과 프로젝트에 직접 반영한다.
이장민 학과장은 “30주년은 성과를 정리하는 이정표이자, 지속가능 건축교육으로 도약하는 출발선”이라며 “동문 네트워크와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취업·연구·산학협력을 확장해 학생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대외협력실>

